병원 노사의 산별교섭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한병원협회가 4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영남대의료원 등 전국 17개 사립대병원장들의 산별교섭권 및 체결권 위임을 수용하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한 것. 이에 따라 이미 대표단이 구성된 민간중소병원과 지방공사의료원, 특수목적 공공병원 등과 함께 보조를 맞출 경우 병원 노사의 산별교섭이 급진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공립대병원이 여전히 산별교섭 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최근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의료공공성 강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조건 저하없는 주 5일근무제, 임금인상 10.7% 등 5대 요구안을 결의했다.
또 올해를 산별교섭 원년으로 정하고 지난 3일 노조소속 각 병원에 산별교섭 요청공문을 보내고 산별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임단협 투쟁에 돌입했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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