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한방바이오 산업 육성 순회교육

입력 2004-03-06 11:15:00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지원센터는 지역 한방바이오산업 육성과 한방자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4일부터 상주를 시작으로 경북지역 23개 시.군 약용작물 재배 농가에 대한 순회교육에 나섰다.

대구가톨릭대학 한방바이오산업육성지원센터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경북지역 한약재 생산농가와 한약재 재배.생산에 관심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강사진은 학계와 농림부.보건복지부.관련 연구소 등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지원 교재의 집필진이 직접 현지 시.군에서 교육을 담당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간한 교재는 모두 3권으로 정책.농업정보화.약초의 효능과 재배.생산, 유통.판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배.생산편은 경북에서 재배되는 약용작물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2005년 12월까지 이어지는 이 교육은 1차연도인 2003년에는 농가교육을 위한 교육교재 개발과 시.군 약용작물 재배농가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됐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약재 홍보와 한약재 생산농가를 위한 '경상북도 시.군 한방바이오 관련 정보 기본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구축 중인 한방관련 홍보시스템은 경북도내 한약재 생산현황과 재배농가에 대한 정보를 담아 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와 함께 농민들이 직접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정환묵 한방바이오산업육성지원센터 원장은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지원센터의 역할을 한방바이오 유통.판매분야와 한방 기능성식품 개발분야, 한방바이오 지식.정보화 분야 등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며 "농촌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초를 개발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한약재 홍보시스템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지원센터는 지역 한방바이오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2003년 9월에 설립됐다.

박종국.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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