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결장한 사이 1루 경쟁자 윌 코르데로가 2안타를 터뜨리며 한발 앞서 나갔다.
코르데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1루수 및 6번타자로 나와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4타석 모두 출루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반면 최희섭은 잭 맥키언 감독으로부터 하루 쉬고 다음날 경기에 출전하라는 지시를 받아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코르데로는 전날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원정경기에는 동행하지 않아 올해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 1루수를 최희섭에게 양보했지만 이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올 시즌 주전 1루수 경쟁을 안갯속으로 몰고갔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오른 코르데로는 상대 선발 오마르 달의 초구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뜨렸고, 3회말에도 두번째 투수 릭 바우어를 두들겨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코르데로는 5회와 7회에는 각각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 래리 서튼과 교체돼 물러났다.
플로리다는 브래드 페니 등 투수진이 볼티모어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코르데로와 후안 피에르(4타수 3안타 3득점), 루이스 카스티요(3타수 2안타 2타점)가 맹타를 휘두른 데 힘입어 6-0 완승을 거두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최희섭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주피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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