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5월 도민체전 개최 이상무

입력 2004-03-05 11:35:16

제42회 경북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오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경주시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당초 개최지 문경시의 대회 반납과 경북체육회의 대회 취소, 번복 등으로 준비기간이 짧아 우려를 낳았으나 개최지 경주시가 효율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월 영주 도민체전 기간 올해 대회를 유치한 경주시체육회(회장 백상승 경주시장)는 4일 경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42회 경북도민체전 개최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경기장 시설, 교통, 숙박, 자원봉사 등 분야별로 대회 준비계획을 수립,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65년 제3회, 1982년 제20회, 1992년 제30회, 1997년 제35회에 이어 7년만에 5번째 도민체전을 개최하는 경주시는 '경북도민 힘찬 함성 경주에서 세계로!'란 구호와 마스코트로 경주시의 캐릭터인 '관이와 금이'를 채택했다.

개회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야간에 이벤트 행사로 마련, 학원 동원을 최소화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스포츠의 동력'인 육상 발전을 위해 육상 초등부와 중등부 경기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경기는 경주시민운동장 등 경주시내 30개 경기장에서 육상 등 23개 종목이, 경산시 2개 경기장에서 사격과 수영등 2개 종목이 진행된다

경기장 시설은 주경기장인 경주시민운동장과 롤러장 등이 41억여원이 투입돼 개.보수된다.

새로 설치되는 디지털전광판과 첨성대 모형의 성화대는 경주시민경기장의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 시장은 "문화.관광도시 경주에 스포츠를 접맥하기 위해 각종 대회 유치에 공을 들이고 시설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하지 않기로 한 대회를 유치한 만큼 더욱 빛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고 도민체전을 통해 경주시가 스포츠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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