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포인 남기성(55) 캔터베리 시의원이 오는 27일 실시되는 캔터베리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남 후보는 5일 "동포를 비롯한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인과 레바논계를 지지기
반으로 하고 있다"며 "당선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인 동포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직선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
음이며, 유니티당의 남 후보가 당선되면 캔터베리시를 장악하고 있는 노동당의 아성
이 무너질 가능성이 커 호주 정치권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남 후보가 세금 인하, 아름다운 도시 환경 조성 등의 공약을 내건 캔터베리시는
인구 14만여 명 중 유권자가 6만5천여 명이며, 동포는 2.5% 가량인 1천500여 명이
살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지난 87년 호주로 이민한 남 후보는 캠시에 거주하면서 부
동산업체와 호주일보를 경영했으며, 호주 동포로서는 유일하게 시의회에 진출해 활
동했다.
이번 NSW주 전역의 각 지방정부 시의원 선거에는 권기범 변호사와 심상웅씨가
스트라스필드에서 각각 노동당과 유니티당으로 출마해 경쟁하고, 차재상(유니티당),
최형구(개혁당)씨 등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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