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에 선정됐던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갤럭시)가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인증서를 받았다.
홍명보는 이날 영국 런던국립박물관에서 열린 FIFA 창립 100주년 기념 자선경매와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 미셸 플라티니 FIFA 부회장과 '축구황제' 펠레로 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세계 축구 100대 스타는 FIFA가 펠레에 의뢰해 선정한 이벤트로, 월드컵에서의 활약 장면을 담은 사진이 인물 선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홍명보는 행사 참석에 앞서 홍명보장학회를 통해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2002한일월드컵이 아니었으면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성원해 주신 국민과 같이 뛰었던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원히 기억되는 축구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홍명보는 "행사 뒤 미국으로 건너가 소속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한국 방문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A매치 135회 출장에 4회 연속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았던 홍명보는 대표팀 은퇴 후에도 소아암 환자돕기 올스타 자선경기를 마련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대한축구협회가 추진중인 '축구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티에리 앙리(프랑스)와 로이 킨(아일랜드), 미아 햄(미국), 칼 하인츠 루메니게(독일),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 등도 인증서를 받았다.(연합뉴스)
사진 :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한국-스페인 경기에서 한국의 승리를 결정짓는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뒤 홍명보 선수가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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