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상거래에서 받은 외상매출금, 받을 어음 등 각종 매출채권에 대해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최대 10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신용보증기금은 3일 '매출채권보험'제도를 실시키로 해 중소기업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770개 업체가 960억3천600만원의 보험혜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채권보험제도는 중소기업이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고 구매기업으로부터 취득한 매출채권을 보험에 가입하고 이후 구매기업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 받는 제도이다.
보험가입 대상은 제조업을 2년이상 운영하고 있는 연간 매출액 15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으로 사고발생시 최고 보험한도(10억원)범위 내에서 손실금액의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매출채권은 외상매출금은 180일 이내, 어음은 150일 이내이며, 포괄보험의 경우 가입기간은 1년이다.
보험료는 계약자의 매출채권 관리능력, 구매자의 신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부보(附保) 매출채권의 0.1~10.0%까지 차등 적용되며 통상 1% 내외로 매출채권 10억원을 포괄근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약 1천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매출채권보험 가입방식은 포괄근보험, 개별근보험, 개별보험의 3가지 방식 중 보험계약자가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데 포괄근보험은 보험계약자와 거래하는 모든 구매기업을 대상으로 구매자별 보험한도 및 기간을 정하여 장래발생 매출채권에 대하여 보험을 인수한다.
개별근보험은 개별 구매기업에 대한 보험한도 및 기간을 정하여 장래발생 매출채권에 대하여 보험을 인수하고 개별보험은 개별 구매기업에서 이미 취득한 매출채권 건별로 보험을 인수한다.
신보는 올해 약 9천억원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할 예정이며 향후 연간 약 4조원의 보험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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