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직장인 10명중 8명 가까이
가 스트레스로 질병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최근 직장인 2천381명(남 1천97
명, 여 1천284명)을 대상으로 '직장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
9.3%(2천126명)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4일 밝혔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1순위'로는 '업무 부담감과 연일 계속되는 야근'이 27.
8%(590명)로 가장 많았으며 '상사나 부하직원, 동료와의 갈등'이 26.8%(569명)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감원 등 실직불안' 19.5%(416명), '비전없는 업무' 14.3%(304명), '기
대에 못미치는 급여' 7.9%(169명), '기타' 3.7%(78명) 등이었다.
남성은 '업무 부담감과 연일 계속되는 야근'(31%)을, 여성은 '상사나 부하직원,
동료와의 갈등'(27.2%)을 1순위로 꼽았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을 앓아본 경험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는 78.7%(1천674명)가 '그렇다'고 응답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질병(증상)을 앓았는가'에 대해서는 '불안,우울,불면증'이 25.2%(421명)
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신경성 소화기 장애' 22.9%(384명), '긴장성 두통이나 기억
력 감퇴' 19%(318명), '탈모' 17.5%(293명) 등의 순이었다.
'혈압상승이나 두근거림'은 9.6%(161명), '기타'는 5.8%(97명)였다.
남성은 '신경성 소화기 장애'(30.3%), '불안,우울,불면증'(23.7%), '탈모'(17.6
%) 등이 많았으며 여성은 '불안,우울,불면증'(26.5%), '긴장성 두통이나 기억력 감
퇴'(23.9%), '탈모'(17.4%) 순으로 집계됐다.
'스트레스의 정도가 심해 병원이나 그외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에
는 37.1%(621명)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47.1%(789명)는 '심각한 스트레스로 사
직이나 현실도피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폭음, 폭식'이 25.4%(541명)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운동이나 동호회 활동' 21.1%(448명), '수다' 14.9%(317명), '잠' 13.8
%(293명), '독서나 영화관람' 12.3%(261명), '그냥 참는다' 6.9%(146명), '기타' 5.
6%(120명) 등이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업무과중과 실적부담, 실직에 대
한 공포 등 직장인들의 업무 부담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심각한 스트레스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
므로 쌓아두지 말고 적절한 해소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