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카르발라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 희생자가 최소한 230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현지 경찰에 의해 3일 제
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관은 카르발라 폭탄테러 희생자가 최소한 165명에 달한다
면서 "카르발라의 유일한 병원에 후송된 200여명의 부상자 일부는 중상을 입은 상태
로 매 시간 1~2명이 죽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경찰관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사메르 사둔 이라크 경찰청장이 확인한 바드다
드 카지미야 사원 폭탄테러 사망자 65명을 포함, 지난 2일 연쇄 폭탄테러 희생자는
최소한 230명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하미드 알키파예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대변인은 카르발라 폭탄테러 사망자가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모두 101명이라고 밝혔었다.
이라크 점령 미군 관계자는 그러나 이 사건으로 최소 32명이 죽고 78명이 부상
했다고 사상자 수를 크게 낮춰 말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3일 아침 바그다드 만수르지역의 한 전화교환국이 3발의 미
사일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미사일 공격으로 1명의 이라크인이 부상,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며
전화교환국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