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 충전소 5곳 신설

입력 2004-03-03 13:48:21

대구시는 천연가스(CNG) 충전소 부족에 따른 시내버스 업계의 불편을 덜고 CNG버스 보급을 확대, 자동차 매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CNG충전소 5개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현재 대구에서는 CNG버스가 495대(전체 시내버스 1천797대의 28%)나 운행되고 있지만 충전소가 5개뿐이어서 가스 충전을 위해 CNG버스가 먼 곳까지 빈차로 가야하는 등 문제가 있기 때문. 게다가 대구시는 내년부터 42억원을 들여 CNG버스 190대를 증차할 계획이어서 충전소 추가 설치가 시급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에 검단충전소(북구 검단동), 6월에 범물충전소(수성구 범물동)를 완공하며 칠곡충전소(북구 태전.관음.국우동 일원)와 가창충전소(달성군 가창면)는 올해안에, 경산충전소는 내년 중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 고정식 충전소에 비해 충전용량이 60% 수준인 이동식 충전소(범물.시지 지역)를 오는 6월까지 고정식인 범물충전소(수성구 범물동)로 바꾸기로 했다.

최정곤 대구시 환경정책과장은 "CNG는 LPG보다도 안전도가 더 높은 만큼 주민들이 안심해도 된다"며 "CNG버스는 경유버스에 비해 매연 발생량이 없고 질소 산화물은 60~70%, 이산화탄소는 15%이상 적게 배출돼 도심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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