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 EBS TV는 2004년 봄맞이 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는 '열린 다큐멘터리'가 신설됐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가 제작한 기존 작품 외에도 독립 제작자 또는 청소년, 교사 등 일반인들이 만든 실험적이고 참신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또 금요일 밤 11시에는 역사, 자연, 문화, 인간 등 테마가 있는 여행 정보를 통해 숨겨진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테마여행 '아는 만큼 보인다'가 방송된다
수준 높은 대중음악 관객을 위한 명공연들이 매주 안방극장을 찾는다.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해외특선공연'은 칸소네, 샹송,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TV를 통해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차분하고 냉정한 영화 길라잡이 '새로운 영화 새로운 시각'(목 밤 11시)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국내 최초의 영아 대상 프로그램인 '토끼와 까꿍'(월, 화 오전 9시 15분)은 18~30개월 유아들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돕는다.
음악 교육 전문 프로그램인 '바나나를 탄 끼끼'(목요일 오전 9시 5분)도 눈길을 잡는다.
소리의 탐색부터 리듬, 화성, 연주의 세계를 유아들이 접하고 음악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 드라마 두 편도 전파를 탄다.
'네 손톱 끝에 빛이 남아 있어'(월, 화 오후 7시 15분)는 2024년 통일 한국을 배경으로 펼치는 SF 드라마. '엄마와 함께 쓰는 동화'(수, 목 오후 7시 15분)는 엄마와 딸의 갈등을 가족애로 풀어간다.
모두 2003년 EBS 어린이 드라마 극본 공모 수상작.
이 밖에 한국 사회의 성 풍속 변화를 취재하는 '우리시대의 성'(수요일 밤 10시 20분), 애니메이션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는 '애니토피아'(토요일 밤 9시 10분)도 새로 편성됐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