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여택수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이 롯데그룹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자금을 수수한 단서를 포착, 조사중이라
고 2일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롯데의 대선자금과 관련된 조사를 하던 중 여시가 청와대
재직중 억대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단서가 나왔다"며 "여씨에 대해서는 '숙박'조사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여씨를 전격 소환, 롯데로부터 2억∼3억원대 불법 자
금을 받았는 지 여부 등을 확인 중이며, 이 돈의 명목과 용처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여씨의 혐의가 입증되면 3일 중 알선수재나 정치자금법 위반죄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여씨는 재작년 12월 노무현 후보가 부산.경남 순회 유세를 할 때 대선캠프 수행
팀장을 하면서 썬앤문 문병욱 회장에게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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