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막대한 시장 잠재력에 세제와 지원금 등 각종
우대정책들로 인해 해외 유학생들의 귀국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중국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개혁.개방정책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귀국생이 17만2천800명이었으나 이중 2003년에만 기록적인 규모인 2만100명을 기록
했다.
이는 1년 전인 2002년에 비해 12.3%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 란저우 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난전치 회장은
"중국은 막대한 시장 잠재력에 발전공간과 기회도 많은데다 정부 우대정책과 지원
등으로 인해 해외 체류중인 중국인 학자들의 귀국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난 회장은 귀국파가 운영하는 한 회사의 경우 연 성장률이 서방 투자업체의 평
균 성장률(3%)보다 약 5배 높은 14-1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귀국 후 주로 연구소에 진출하던 유학생들중 사업 기회나 발전 잠재
력이 큰 IT(정보 기술) 등 사업 부문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교육부는 2003년 중반까지 1만487명의 해외학자에게 3억4천만위앤(한화 약510억
위앤)을 지원해왔다. 상하이의 경우 2002년 이후 귀국파가 창업한 업체가 하루 평균
한 개씩 늘어나 2003년 11월말 현재 2천700개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시 인사국의 마오 다리 부국장은 귀국 유학생이 소프트웨어나 IC(집적회
로) 관련업체 창업시 10만위앤(한화 1천5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장바이린(張柏林) 국무원 인사부장도 "전문성을 가진 유학파들을 끌어들이기 위
해 유리한 조건들을 제공해왔으며 이들이 경제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고 말하고 "
해외 체류 학자들은 귀국시 비즈니스 기회가 아주 많으며 이들이 중국을 세계무대로
도약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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