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2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기강판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외벽과 일부 내장전기 시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500여만원의 직접 피해를 내고 1시간10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서는 포스코 직원 김모(46)씨 등 2명이 공장 밖 염산이 든 탱크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똥이 튀면서 벽체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전기강판 공장은 연간 67만t의 전기강판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날 불로 직접 피해를 당한 라인은 한국전력 변압기 제작에 사용하는 방향성 전기강판을 하루 평균 165t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박승대 포항제철소 섭외부장은 이날 화재로 철강 원자재 수급난 심화 등과 관련한 일부의 우려에 대해 "원자재 대란의 대상품목인 빌릿, 후판, 열연강판 생산라인은 이번 화재와 아무런 연관이 없이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자원부도 "포스코 현지 확인결과 이번 화재가 철강재 수급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포항.박정출.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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