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이런 인재 OK"-(2)LG전자

입력 2004-03-01 09:18:31

LG전자의 인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라이트 피플(Right People)'로 규정지을 수 있다.

라이트 피플은 '강한 승부근성으로 스트레치 골에 도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는 사실상 '그레이트 피플(Great People)' 개념에 가깝다.

이와 관련, 우리 회사 혁신활동의 창시자이자 선봉이라 할 수 있는 김쌍수 부회장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김 부회장은 "라이트 피플은 우직하게 한 길만 보고 가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열심히 해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탁월한 면모를 갖추게 되면 그레이트 피플이 된다.

라이트 피플이 돼야 그레이트 피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인재상을 라이트 피플로 규정한 것은 인재의 채용이나 육성 과정에서 그만큼 '자질'이 중요하다는 점을 환기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

LG전자의 성장세를 보면 잘 알 수 있지만 우리 회사는 항상 혁신하고 있다.

이 혁신의 원천엔 여러 가지가 존재할 수 있지만 최종적인 혁신 근원은 결국 사람이다

실제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착수했고 또 중요시하는 일은 훌륭한 사람들로 가득 찬 조직을 만드는 것이었다.

일단 제대로 된 사람들이 탄 버스는 제대로 굴러가기 마련이다.

반면에 한 사람의 위대한 리더에게만 의존하는 기업은 한 동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생명력은 짧다.

결국 내부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조직이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혁신의 동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기업이 영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아무리 능력 있는 사람이라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이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가 없다.

실제로 위대한 기업의 사례에서는 태도, 신념이나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들이 보다 좋은 성과를 낸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결국 조직에 적합한(Right) 인재를 찾아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으며 이와 관련하여 라이트 피플 확보와 육성이 현재 LG전자의 인력 확보관련 최대 관심사이다.

곽홍식 상무(LG전자 구미사업장 경영지원담당.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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