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봄의 전령사인 매화와 목련이 피겠지요. 만물이 생동하는 봄 앞에서 겨울 추위는 선뜻 물러나기 아쉬워 꽃샘 추위 바람을 내붑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그것은 시샘일 뿐, 눈부신 봄의 아름다움 앞에 겨울은 권좌를 내 줄 수밖에 없습니다.
봄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분분합니다.
따뜻한 태양의 기운이 다가온다는 의미에서 불(火)의 옛말인 '블'과 온다는 의미의 '옴'이 합쳐진 말이라는 해석도 있고, 만물이 생동하는 것을 보는 계절이라 하여 '보다'(見)라는 말에서 왔다는 추론도 있습니다.
한자인 '춘'(春)자는 햇볕을 받아 새순 또는 뽕나무 잎이 돋아나는 모양을 글자로 나타냈다고 합니다.
대구의 봄은 유난스레 짧아서 귀합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3, 4월 독자와 함께 할 매일춘추 필진을 소개합니다.
◇전영평
△대구대 교수(행정학)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 졸업 △미국 조지아대 행정학 박사 △현 한국정부학회 회장.대구 경실련 정책협의회 회장 역임
◇남석모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기획과장 △계명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대구시 총무과.문화예술과 근무 △1급 정책분석 평가사
◇임종필(프란치스코)
△가톨릭 대구대교구 사목국 성소 담당 신부 △1999년 사제 서품 △월성성당 보좌 신부.신암성당 보좌 신부 역임
◇천현섭
△무산유치원 원장.한국피아제연구회 대구지회장 △영남대 법대 졸업 △대구 한의대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안심지역발전협의회 부회장 역임
◇이강옥
△영남대 국어교육과 교수 △서울대 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미국 예일대 비교문학과 방문교수 △수필집 '젖병을 든 아빠, 아이와 함께 크는 이야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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