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이수혁(李秀赫) 외교
통상부 차관보는 29일 "제2차 북핵 6자회담에서 6개국의 합의문으로 (2002년 10월
북핵위기 이후) 최초의 문건인 '의장성명'(Chairman's Statement)을 채택했다는 점
에서 이번 회담은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2차회담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30분께 OZ332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에 도착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특히 북한도 우리의 안을 거부하지
않았으며 우리 안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회의에서 'CVID'(완전하고 확인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핵폐
기), '핵동결 대 상응조치', '상호조율된 조치' 등이 광범위하게 논의됐으며 우리측
은 핵동결과 관련 구체적 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북한의 핵동결시 보상조치를 언급한 우리 안에 대해) 중국과 러
시아는 동참 용의를, 미국과 일본은 지지와 이해를 표명했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이 문제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왜 CVID 원칙이 의장성명에 반영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원칙적
인 문제에 있어 이견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
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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