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심한 일교차, 건조한 날씨, 황사(미세먼지) 등의 여파로 감기를 앓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요즘 유행하는 감기는 편도선, 기관지 등 목의 통증과 열이나 몸살 기운을 동반하고 있는데 어린이의 경우 바이러스에 의한 위장염으로 복통과 구토를 호소하기도 한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 권이비인후과 권오철 원장은 "환자의 30% 정도가 열이 나고 목이 아픈 감기 환자"라며 "특히 목감기가 유행하는 것은 건조한 공기와 황사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수성구 지산동 한내과에도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었다.
이 의원의 한정훈 원장은 "감기 환자가 한겨울보다 오히려 20% 정도 늘었다"며 "지난해는 감기와 함께 독감이 유행했는데 다행히 독감은 잠잠한 편"이라고 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낮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바깥 놀이 시간이 늘어나면서 감기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북구 침산동 푸른연합소아과의 경우 하루 70~80명의 환자 가운데 50여명이 감기와 장염 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조진선 원장은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이나 화장실 이용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며 "감기에 걸리면 물을 많이 마시고 영양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해야 증상을 덜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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