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인재라는 도쿄대생들에게는 '5월병'이라는 것이 있다. 도쿄대에 합격하는 순간 목적을 상실해 버리는 학생들이 많아 붙여진 병명이다. 게다가 더 무서운 것은 점차 '공부 안 하는 병'으로 전염된다는 것이다.
지난달 서울대가 개교이래 처음으로 기초 학력 낙제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5월병이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이유다.
최근 출간된 '뇌를 단련하다'(다치바나 다카시 지음·청어람미디어 펴냄)는 예전에 비해 요즘 대학 교양교육은 거의 붕괴된 상태라고 진단한다. 그래서 저자는 학생들이 취업 걱정 대신 교양을 쌓을 것을 권한다.
책제목도 '지성(교양)을 단련하다'는 뜻이다. 이 책에는 스무 살 즈음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하면 교양을 단련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공부법이 강의 노트처럼 펼쳐져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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