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사회복지직 공무원 40여명이 26일 '구청이 파행인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반발, 성명서를 내고 집단연가투쟁에 들어가 보육료 지원과 유치원 학비감면 등 이번 주까지 처리해야 하는 일선 사회복지 업무가 마비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구청 측이 사회복지직 직원 1명에 대해 연이은 특혜 인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무리한 인사를 진행함에 따라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것은 물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구청은 사회복지직 문모(46)씨를 특별임용 방식으로 지난 1987년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뒤 다른 직원보다 빨리 승진시켰고 지난해 1월 동사무소 발령에 이의를 제기하자 구청 측이 석연찮은 이유로 1년만에 다시 구청에서 근무토록 했다는 것.
복지직 공무원들은 이에 구청에 원칙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촉구하며 지방공무원 임용령의 취지를 훼손하고 파행인사를 한 담당자 징계 등을 요구했다.
고석 침산1동 사회복지담당은 "연가투쟁으로 주민에 불편을 줘 죄송하지만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법적대응과 함께 수용될 때까지 연가파업을 벌일 계획"이라 밝혔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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