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주~포항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
철도청과 경주시는 26일 총공사비 2조3천637억원을 투입, 2004년 착공해 2012년 준공할 계획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기본계획안을 경주시의회 간담회에서 공개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은 울산역을 출발, 외동 입실과 내남 이조를 거쳐 경부고속철도역인 신경주역을 경유해 포항역과 연결된다. 신경주 노선 신설에 따라 동해남부선 기존 본선 78.427km와 중앙선 5.15km(모량, 율동, 금장)는 이설된다. 또 기존 동해남부선 모화, 입실, 죽동, 불국사, 동방, 경주, 나원, 청령, 사방, 안강, 부조 등 10개역은 폐지되고 신경주, 금장, 안강역이 신설된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계획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50억원을 확보한 상태여서 기본계획안이 확정될 경우 공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은 복선전철 노선을 당초 동해남부선 일부 구간의 기존 철도를 이용하고 외동 입실~내남~건천 모량(23km) 구간만 신설할 것을 검토했으나 출발역 울산에서 포항 종착역까지 완전 새 노선으로 변경했다.
한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은 오는 2008년 고속철도 대구 이남(경주 경유) 구간의 개통에 맞춰 동시 개통을 추진했으나 기본계획안 확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동시개통은 어려울 전망이다.
경주시 최영화 도시과장은 "고속철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건천읍 화천리 신경주 역사에서 경주도심간 8차로 연결도로 개설과 역사에서 건천IC간 6차로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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