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다인농협(조합장 정석조)이 지난 한 해 농협중앙회의 각종 평가에서 크고작은 상을 휩쓸어 타농협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농협 종합업적 전국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경북에서는 전체 1위, 부문별 평가에서도 농기계 전국판매실적 1위를 차지해 우수조합장상과 함께 특별승진 1명 등 임직원 22명이 중앙회장, 경북본부장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성과는 신용사업보다는 농민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미곡처리장, 농기계 판매 등 경제사업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곡처리장에서 생산한 '다인어진쌀'은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 등 전국의 농협매장을 통해 2002년보다 28억원이 증가한 178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해는 특히 농협개혁에 동참하고, 농민조합원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뜻에서 임직원 상여금 100%와 특별상여금 50% 등 6천500만원을 환원, 조합원 1인당 3만원 상당의 영농자재 구입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임직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 1천만원을 다인종고 전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상호금융 대출금리도 8.9%대로 1%로 인하해 조합원들의 이자부담을 1억원 이상 덜어줄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환원사업으로 영농자재 8천만원, 조합원 자녀 대학생 장학금 3천만원, 재해지원비 740만원, 경로당 유류비 600만원, 조합원 주민세 대납금 7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정석조(44) 조합장은 "FTA 국회비준에다 쌀재협상 등을 앞두고 시름에 차 있는 농민조합원들과 아픔을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농민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경제사업을 더한층 강화하고, 투명한 농협경영을 통해 농민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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