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낙천자 모임 가져

입력 2004-02-26 13:54:01

한나라당 공천탈락자들이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토 모임을 갖고 김문수(金文洙) 공천심사위원장 교체와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한 공천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대구 북갑 공천에서 밀려난 박승국(朴承國) 의원 주도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박원홍(朴源弘).권태망(權泰望).민봉기(閔鳳基).박시균(朴是均).박세환(朴世煥).김기배(金杞培) 의원 등 낙천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김문수 위원장을 겨냥 "국가보안법위반으로 징역형을 받고 석연찮은 질병을 이유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비도덕적인 인물이 공천을 심사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공천심사위원인 홍준표(洪準杓) 의원에 대해서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해 의원직을 상실한 전력이 있는 자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심사할 수 있느냐"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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