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영남대 등 대구.경북지역 6개대학 학생들 30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틈세'가 2년째 저소득층가정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무료과외와 문구.교재지원 등을 하고 있다.
'틈세'란 봉사단체 이름은 '틈 사이로 보이는 작은 세상'의 준말. 지난 2002년 3월 만들어진 뒤 지금까지 150명이 넘는 지역의 중.고교생들에게 1주일에 2번씩 무료과외를 해 왔으며 각종 문화행사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소모임 동아리도 결성,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생들 가정의 이삿짐 나르기와 도배, 후원받은 옷가지 전달 등 좋은 일하기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
이들은 자신들의 활동에 대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히 꺼리며 조용히 봉사활동을 펼쳐왔지만 대구시 자원봉사과에서 지난해 이들의 좋은 봉사활동 사실을 알고 난 뒤 대구의 8개구.군청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연결시켜주는 등 일을 도우면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틈세'의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한달 90만~100만원이 들지만 좋은 취지의 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대학교수들과 후원자들을 통해 경비마련이 가능해지면서 1년에 2차례에 걸쳐 소식지 제작을 통해 활동을 기록하고 회원들에게 알리고 있다.
송준상 대구시 자원봉사과 담당자는 "틈세 회원들은 각 대학에서 성적도 우수하며 자체 홈페이지(http://www.teumse.com)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도 나눠 주는 좋은 일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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