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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경찰서는 지난 2000년4월 우연히 주운 김모(여.29)씨 운전면허증으로 ㄱ카드 농협통장을 발급받고 휴대전화와 전화기를 개설하는 등 2002년 2월까지 모두 90여차례에 걸쳐 1천100만원을 쓴 혐의로 주부 오모(31.남구 대명동)씨에 대해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뒤늦게 카드사로부터 체납액이 있다는 독촉을 받은 김씨의 신고로 경찰에 잡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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