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태산!' '자투리.우수리 사랑실천'. 강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사랑의 밑거름이 되는 현장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LG.필립스 Displays 한국법인(법인장 윤광호)은 2001년부터 전 사원들이 매월 참여해 온 '1천원 이하의 월급 우수리 모금'으로 조성된 기금 1천만원을 지난 20일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사용해 달라며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
이 운동은 이 회사가 LG전자였을 때부터 매월 사원들이 월급을 받으면서 1천원 이하의 우수리(잔돈)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심장병어린이돕기 등 다양한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그동안 LG.필립스 Displays는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부.차장회, 계.반장회, 사무기술직 활동체인 프레시보드 등 전 사원이 참여하고 있어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전통적 상호부조를 통한 사랑실천의 현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월급우수리 사랑운동'으로 조성된 기금 중 일부를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원 가족들에게도 지원해 동료애와 구성원들간의 일체감 조성과 신뢰를 쌓는데도 한몫하고 있다.
LG.필립스 Displays는 이 운동을 더욱 활성화해 구미 지역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친화적 기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월급우수리 운영위원회 권영발(노조 사무국장)의장은 "개인에겐 푼돈인 월급우수리를 모아 이웃을 도울 수 있어 전 사원들이 쾌척하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꺼져가는 소중한 어린 생명을 우수리 성금이 살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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