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맘 편히 사는 세상 간절

입력 2004-02-24 11:44:53

요사이 자고 나면 유괴, 실종, 타살, 투신, 차마 듣기 거북한 단어들만 나오니 가슴이 울렁거리고 소름이 끼친다.

한마디로 하루의 생활이 불안하기 그지없다.

아무런 죄의식없이 사람의 생명에 대해 막가자는 식의 사고를 가지게 한 잘못이 어디에 있으며 누구의 죄인지 교육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무척이나 가슴이 무겁다.

육군사관학교 김충배(金忠培) 교장은 단호하고 솔직하게 자신보다는 사회를, 사회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교육이 부족했다고 교육 부재의 탓을 하였다.

후회는 항상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 지금부터라도 우리 후손들이 가슴 아프게 살아가지 않도록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이 준비해 주어야 한다.

5천만 생명이 살아가는 이 나라를 위정자들이나 지도자들은 알뜰히 가정을 경영하듯이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생각하여 튼튼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 복되고 풍요로운 국가로 만들어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울러 치안당국은 선량한 국민들이 마음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강력한 치안 유지를 바란다.

경찰력이나 장비가 부족하면 더 보충하여 공권력을 강화하고 보통의 국민들이 마음놓고 눈물없이 살 수 있게 해주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부당국에 호소해 본다.

이윤정(경북 왜관중앙초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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