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드럼치기를 하면 직원들의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덜어
주고 결과적으로 이직률까지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
이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양로원 직원들을 상대로 드럼치기 효과를
연구한 배리 비트먼 박사의 말을 인용, 6주간의 드럼치기 체험 결과 전체 직원의 약
50%가 기분이 좋아지고, 피로감이나 침울한 느낌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드럼
치기의 긍정적인 효과가 거의 1년이나 지속됐다고 말했다.
심신수련센터에서 일하는 비트먼 박사는 이 실험 이후 1년 동안 웨스트베리 연
합 감리 양로원 직원들의 이직이 무려 49명이나 줄었다고 밝혔다.
드럼치기 체험시간에 참가자들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이름에 맞춰 리듬을 타
며 때리거나, 자신의 감정을 드럼박자로 표현하거나, 혼자 음악에 맞춰 두드리거나,
참여 그룹과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토론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가졌다.
드럼치기 체험을 마친 후 직원들의 46%가 기분이 좋아졌다고 응답했으며, 그뒤
로 6주 후에는 62%가 기분이 나아졌다고 밝혀, 기분상승 효과가 오랜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비터먼 박사의 동료인 마거릿 베일리는 "드럼치기가 그룹내의 결속감과 에너지
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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