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도로 표지판
며칠전 볼 일이 있어 김천시 감문면 사무소 앞을 지나 김천 방면으로 가는 길이었다.
선산 방향에서 감문면 사무소 앞을 지나 감문 농공단지를 막 벗어 났는데, 최근에 새로 설치한 듯한 깨끗한 도로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선산 14 ㎞ , 김천 00㎞ 라고 적혀 있지 않은가? 나도 평소에는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잠시 혼동이 왔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감문면 사무소에서 불과 500m 정도밖에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 분명히 그 이정표가 서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정표라는 것이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야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오는 방문객들에게는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정보의 역할을 한다.
특히나 그곳에는 농공단지가 있고 학교, 금융기관, 또 파출소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는 길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이정표를 세운 분들 중에 이 지역의 방향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을까 하는 생각과 하루에도 수백명의 공무원들이 그 도로를 지나칠텐데 왜 잘못된 이정표를 보고도 고쳐지지 않을까 의문이 가시질 않았다.
잘못된 표지판을 세우고, 지적받은 후 다시 고쳐 세우고 하면 그 비용은 다 어디에서 나오는가? 왜관에서 구미, 김천으로 가기 위해서는 낙동강 다리를 건너야 한다.
그 다리를 건너기 전에 위치한 이정표에는 김천으로 가는 방향은 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되어있고, 구미로 가는 방향은 다리를 건너는 것이 아닌 우측으로 빠지게 되어있다.
물론 우측으로 가도 구미는 갈 수 있지만, 편도 1차로의 도로인데다가 구미 3공단을 거쳐서 가야 하기 때문에 다리를 건너 약목, 북삼면을 지나서 가는 길보다 훨씬 먼 거리이다.
이정표의 기점은 각 도시의 우체국으로 한다고 알고 있는데 어째서 이런 이정표가 서 있는지 궁금하다.
권용석(인터넷 투고)
◈애매한 원산지 표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아이가 먹는 음식물이다.
최근에는 광우병 파동으로 더욱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식품이나 분유를 고를 때 제품속에 들어있는 재료명과 함께 원산지도 확인을 한다.
가격차이가 나더라도 가능하면 국산제품을 고집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수입국이 어딘가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때가 많다.
그런데 많은 제품들이 원산지 표시를 단순히 '수입산'으로만 적고 있다.
아이들이 주식으로 삼고 있는 분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왜 원산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애매모호하게 표시해 놓았는지 알 수가 없다.
보다 명확한 원산지 표시로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을 넓히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간다면 주부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배나현(대구시 상리동)
◈연예인 누드 성교육에 '꽝'
성교육의 내용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성윤리면에서 양성평등, 성의 상품화, 성폭력 예방에 관한 교육을 재량시간을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특히 성의 상품화에 대한 교육은 춘향전 같은 고전을 각색하여 아이들이 역할극을 하면서 성은 함부로 사고 파는 것이 아니며 소중히 하여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이해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연예인 누드 파문은 사회에서 오히려 성의 상품화를 조장한다고 생각한다.
학교나 가정에서 아무리 성교육을 강조하여도 사회에서 성의 상품화 분위기를 조장한다면 우리 사회는 성문제가 더욱 만연해지고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누드를 찍으려는 연예인들은 돈에 눈이 어둡기 보다는 우리나라의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을 한번 생각해 보고 각성했으면 한다.
노태수(대구시 송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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