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전과정 대응 정보화시스템 개발" 조홍래 소장

"소방방재행정 및 산업에 첨단의 IT기술을 접목, 재난의 사전감시-예방-경보-긴급출동-진압 등 전과정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보화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겠습니다".

조홍래(趙洪來.55) 경일대 소방방재IT연구소장은 국내 대학 최초로 소방방재IT분야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학부와 대학원의 소방행정 전공을 올해부터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2.18 대구 지하철화재참사 1주기를 맞아 연구소 문을 연 조 소장은 재난재해의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과학적인 연구기반과 전문가 양성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대학의 특성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국립방재연구소.중앙소방학교연구실.서울대 화재방재연구소.경북대 방재연구소 등이 있으나 소방방재IT분야의 전문 연구기관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조 소장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인 만큼, 전직 소방공무원 3명과 대학내 컴퓨터공학부.전자공학부.제어계측공학과.도시정보지적공학과 등 정보기술 관련학과 교수들이 주축이 돼 연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점점 대형화 광역화돼 가는 재해재난 예방의 효율적인 연구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의 소방방재청과 소방학교, 대구.경북 지자체 등과의 협력체제를 공고히 해 정책적인 지원과 공조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조 소장은 대덕연구단지 등 관련 연구기관과 산업체와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민.산.관.학의 연구협력 체계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직 연구소가 설립 단계이지만 우선 대구시에서 계획중인 소방방재청 대구유치와 방재산업단지유치, 테마공원.안전체험관 조성 등 많은 사업들을 힘닿는데까지 지원하기 위해 연구소의 진용을 빨리 갖출 것입니다".

행정자치부 소방국 전산정보 담당관으로 있던 조 소장은 26년간 소방간부로 근무하면서 동마산소방서장, 중앙소방학교 교학과장. 서무과장, 부산광역시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등을 지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