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는 완벽한 민주적 공간이에요".
LG필립스LCD 석적 중리 기숙사 자치회 구본경(28.환경안전1팀.사진왼쪽)회장과 우영미(24.현장사무실)총무. 그들은 한 목소리로 "기숙사는 청년 근로자들의 다양한 욕구가 공존하는 완벽한 민주적 공간"이라 말한다.
저마다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가 다르고 일과 생각이 다른 개성 세대가 분출하는 목소리와 욕구를 하나로 아우르는 역할을 이들이 도맡고 있다
입사 3년의 구 회장은 사원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작은 부분도 꼼꼼히 챙겨 회사측에 건의하고 해결해낸다.
그러면서도 동료들과 함께 어울려 당구와 여행을 즐기면서 재충전한다.
그의 역할은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엮어내면서도 획일적이지 않고 모두가 만족스럽도록 하는 것.
우영미 총무는 입사 5년동안 회사의 지원속에서 대학을 마쳤다.
구미1대학 인터넷전자정보과를 2003년에 졸업하고 대학에서 배운 정보처리 기능으로 사원들의 복지후생은 물론, 현장의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돋보이는 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우 총무는 "회사에서 기숙사로 돌아오면 곧바로 자기개발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며 "다양한 복리후생과 참다운 자치 운영으로 젊은 근로자들의 문화 해방구가 되고 있다"고 기숙사를 정의한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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