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가 2002년보다 17.1% 늘어난
4천894억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3일 발표했다.
이같은 무역적자는 미 경제 회복으로 자동차.의류.TV 등 미국민의 수입품 구매
욕구를 크게 자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무부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작년 12월 무역적자가 유가 상승과 기록적인
중국제품 수입 급증으로 425억달러로 2002년보다 10.8% 늘어난 것이 전체 무역적자
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판매된 외국산 상품 및 서비스는 1조5천억달러(전년대비 8.3% 증가)로
사상 최고였으나 수출은 1조달러(// 4.6%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작년 수출은 2000년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이었다.
12월중 수입은 1천328억달러로 3% 증가한 반면 수출은 904억달러로 0.2% 감소했
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무역적자가 전년대비 20.3% 는 1천240억달러로 사상 최고에
달한 반면 대일본 무역적자는 5.7% 준 660억달러로 지난 98년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산 자동차 및 부품 수입이 2천101억달러, 텔레비전.가구.귀금속
등 외국산 소비자제품 수입이 3천338억달러로 각각 사상 최고에 달했다.
한편 미국의 올 1월중 수입물가는 유류품 및 소비자제품 가격 급등으로 1.3% 상
승, 약 1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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