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더 크게 사랑하는 법'(오쇼 라즈니쉬 지음/지혜의 나무 펴냄)
'1분 엄마'(스펜서 존슨 지음/따뜻한 손 펴냄)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아이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기 위해 부모들은 수많은 고민을 했거나 지금도 하고 있지만 그 해법을 찾기가 밤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
오죽했으면 "네가 부모가 되어봐야 이 심정을 알 것이다"는 자조적인 말까지 나왔을까.
마침 동.서양의 명상가, 저술가가 쓴 자녀교육에 관한 책이 나란히 출간돼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들이 실천해야 하는 자녀 사랑법을 철학적으로 얘기하고, 또 구체적인 자녀 교육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수많은 명상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쇼 라즈니쉬가 쓴 '아이를 더 크게 사랑하는 법-부모와 아이를 위한 명상'(손민규 옮김/지혜의 나무 펴냄)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위대한 예술이다.
하지만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진정한 부모가 될 수 있다"고 갈파하고 있다.
또 부모를 통해 아이는 세상에 오지만 아이가 부모에게 속해 있는 존재가 아니며,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사랑밖에 없고 부모 자신의 생각을 아이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하고 있다.
#"난 소중한 사람"생각 갖게
이와 함께 라즈니쉬는 자녀 사랑법을 구체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아이의 순수함을 함부로 짓밟지 마라, '안 돼'라고 말하지 말고 '그래'라고 말하라,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든지 가만히 내버려두어라, 아이를 사랑하되 지배받지는 마라, 부모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라, 아이가 강해지도록 도와줘라, 아이가 물으면 진실하게 대답하라 등이다.
그는 "낡아빠진 고정관념과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은 새로운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 구체적인 방법들 중 하나가 '명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등 베스트셀러를 쓴 저술가 겸 리더십 전문가인 스펜서 존슨은 '1분 엄마'(김혜승.김자연 옮김/따뜻한 손 펴냄)에서 1분 동안 이뤄지는 효과적인 자녀교육 방법을 대화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짧은 시간의 대화를 통해 자녀를 밝고 맑고 바르게 이끌어 성인이 돼서도 성공과 행복을 누리게 하는 현명한 방법으로 '1분 목표.1분 칭찬.1분 훈계'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1분 목표설정'. 부모와 아이들은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1분 안에 반복해서 읽을 수 있도록 종이에 쓴다.
가족들은 각자 목표를 위해 협의하고 목표와 행동이 부합하도록 살핀다.
계속해서 자신의 목표를 확인하고 점검하면 목표 성취의 방법을 보다 쉽게 발견하고 실패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잘못된 행동엔 구체적 지적
다음으로 '1분 칭찬하기'. 아이들이 한 일이 어떤 점에서 왜 좋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부모가 그로 인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알려 준다.
칭찬을 받은 아이들은 속으로 그보다 더 잘할 각오를 다지게 되고 적극적으로 성취동기를 찾아 나선다.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기분 좋은 일'임을 느낀다는 것이다
'1분 훈계하기'. 아이들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면 그 사실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적해 준다.
또 아이의 불쾌한 행동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들 자체는 소중하게 여기고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모가 훈계를 통해 아이의 '행동'과 '가치'를 분별할 때, 아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잘못된 행동을 기꺼이 고치려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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