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 공무원끼리 선진 방재시설 등을 둘러보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현안 사업에 적극 반영토록 힘쓰겠습니다".
달성군이 사업비 5천400여만원으로 4박5일 일정으로 지난달 2차례 기술직 공무원 44명의 해외연수를 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자치단체가 큰 예산을 들여 실시한 대규모 연수도 이례적인데다 기술직만 대상으로 연수에 나서도록 한 것도 특이한 일이기 때문.
이같은 조치는 잦은 기상이변으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시설물 최소화와 유지.관리에 효율을 기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
군의 이러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의해 최근 기술직 공무원을 인솔, 일본 도쿄를 다녀온 달성군 김현서 농지담당은 12일 열린 연수보고회에서 "일본 견학에서 많은 것을 얻고 왔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 담당은 소하천 정비와 치수대책 등에 대해, 도로시설계 손천식 담당은 일본이 자랑하는 도쿄만 횡단도로, 홍수에 대비한 지하50m 방수로, 수퍼제방 등 각종 방재시설 등을 현장감있는 그림을 담아 생생하게 설명했다.
손 담당은 "일본의 토목기술이 앞섰다고는 생각했지만 도로.방재시설을 둘러보고 건물.구조물 등에 재난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혼(魂)을 쏟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각종 공사 계획수립과 시공 현장에 적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경덕 도시국장은 "많은 것을 봐야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공무원연수가 외유성이란 부정적 시각도 적잖지만 연수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워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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