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첫 백화점 안착 자신"

입력 2004-02-13 13:22:02

"달서구를 비롯, 남구, 서구까지 포함하는 100만명 상권을 아우르는 백화점을 만들 생각입니다".

20일 롯데백화점 상인점 오픈을 앞두고 손병철 점장〈사진〉은 마무리 점검에 한창이다.

롯데 상인점은 지역 롯데백화점 2호점인데다 달서구 인근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백화점이라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 점장은 "달서구는 중산층 이상의 고객층이 두터워 1차 상권이 탄탄하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무난하게 안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백화점측은 대구지역민들의 향토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롯데 대구점 개점을 통해 많이 희석된데다 대구점이 업계에서 매출 1, 2위를 다투는 만큼 상인점도 지역 상권에 쉽게 뿌리내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손 점장은 "롯데 상인점의 예상 주력 고객층은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중시하는 30대 젊은 층인 만큼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상인점은 인근 대형 소매점과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식품매장에 델리숍을 강화하고 고급 휘트니스클럽을 입점시키는 등 서비스의 질을 높여 젊은층의 고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손 점장은 판매원들에게 자유롭지만 끊임없는 연구를 유도하는 점장으로 유명하다.

롯데 창원점 개점 당시에도 전 직원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소비자들은 좋은 상품, 질높은 서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개점 후 6개월 정도 만 지나면 기반을 잡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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