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안 13일 표결 처리

입력 2004-02-13 11:52:35

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한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파병안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리, 한나라당과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찬성 당론으로 표결에 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파병안 처리에 부정적이었던 민주당도 일단 '권고적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지만 조순형(趙舜衡) 대표를 비롯, 상당수 의원들이 찬성입장을 밝히고 있어 처리전망이 밝은 상태다.

그러나 이라크 파병 반대 비상국민행동 소속 회원과 서총련(서울 지역 총학생회 연합) 소속 학생들이 이날 국회의장 공관진입을 시도하는 등 국회 주변이 파병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헌법재판관 후보자인 이상경(李相京) 전 부산고등법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업무수행 능력 등을 집중 검증했다.

국회는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인사청문회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채택한 뒤 헌법 재판관 선출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이날 본회의는 지난 9일로 활동이 종료된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결의안도 처리한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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