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건당 50만원 이상 접대비의 업무 연관성을 입증토록 의무화한 '접대실명제
'가 시행되면서 유흥주점 등 관련 업계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의 법인카드 이용 내역을 비교
분석한 결과, 유흥주점 이용금액이 133억원에서 65억원으로 무려 51.1% 감소했다.
또 골프장은 27억원에서 12억원으로 55.5%, 일반 음식점은 225억원에서 145억원
으로 35.6% 줄었다.
50만원 이상 이용 건수에서는 유흥주점이 9천건에서 3천건으로 66.7%, 골프장은
2천건에서 500건으로 75%, 일반 음식점은 7천건에서 3천건으로 57.1% 각각 감소했다.
50만원 미만 이용 건수도 유흥주점은 23.8%, 골프장 42.9%, 일반음식점은 19.2%
줄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접대 실명제 시행으로 유흥주점과 골프장 접대를 기피하는
심리가 강해져 이들 업종 매출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