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소방방재청 유치 돕자"

입력 2004-02-12 13:49:01

지역대가 대구시의 소방방재청 유치 운동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경북대 방재연구소(소장 박문호.토목공학과 교수)는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발생 직후인 지난해 6월부터 재해재난예방의 중심 도시화를 선언한 대구시와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한 가운데 소방방재청과 방재연구소 유치를 입안했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북대 방재연구소는 이어 오는 17일 엑스코에서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 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의 교훈과 과제'란 주제의 '2.18 대구지하철 참사 1주기 추모 국제 심포지움'에도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경일대도 12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방 방재IT 연구소'를 개소하는 한편 '대구 소방방재청 유치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소방방재청 유치 운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소방방재청을 유치할 경우 대구시 동구 효목동에 있는 학교법인 소유의 (구)조달청 건물(건평 약 2천500평)을 임시청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경일대 소방방재 IT연구소는 IT기술을 이용한 소방방재 업무 영역의 확대와 기술 진화에 주력하고, 정부의 소방정책 컨설팅과 소방방재 IT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에도 중점을 둔다는 계획 아래 올 신학기부터 IT대학에 연계전공을 신설하고 대학원에 소방 행정전공 개설도 앞두고 있다.

조홍래 경일대 소방방재 IT연구소장(전 행자부 전산정보담당관)은 "달성군에 추진중인 대구테크노 폴리스 방재산업 단지와 방재 테마공원 조성사업 등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며 "지역이 소방방재의 메카로 거듭나는데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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