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카페' 인터넷서 의뢰인 접촉

입력 2004-02-11 13:52:13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살인청부업자를 자처하며 카페를 개설한뒤 청부 살인을 의뢰받고 3명을 잇따라 살해하려한 김모(25.부산시 사하구.대학생)씨와 청부 살인을 의뢰한 정모(22.여.대구 북구 산격동)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카페를 만든뒤 지난 1월7일 정씨로부터 자신의 옛애인과 결혼한 강모(29.여.울산 남구)씨를 살해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고 강씨를 교통사고로 위장 살해하기 위해 범행을 모의했다는 것.

김씨는 또 지난 5일 병든 친어머니를 돌보지 않는 아버지와 계모를 살해해 주면 보험금을 타 지급하겠다는 손모(17.경남 창원시.고교생)군의 제의를 받고 가스 누출 폭발사고를 위장해 살인을 도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