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경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국적 고고학자의 경주발굴을 통한 국제적 이벤트화로 경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유도해야 합니다".
이성원(李成元) 문화관광부 정책국장은 11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물 발굴현장을 일반 관광객에게 유료 공개하고 경주와 신라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천관사와 김유신의 애마, 화랑과 단석산, 대왕암과 만파식적, 최치원 글짓기, 솔거의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설화와 전설을 활용한 관광코스 개발을 주요 검토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보문단지에서 경주시내로 이끌어내는 방안과 매년 열리는 신라문화제와 성덕대왕신종 타종식을 연계, 관광상품화해야 한다는 것.
그는 또 "현재 운영 중인 보문호수 오리보트는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고 IT기술과 역사가 함께하는 보문단지 순환마차 운영 등 보문호수 일원을 활용한 레저스포츠와 역사문화가 결합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사실상 폐허가 된 육부촌에 국립국악원 분원을 설치해 야간 공연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하는 등 공간을 재활용하고 감포 관광단지는 고급호텔과 중저가 숙박시설, 해변골프장 조성, 외국재벌과 유명인사의 별장 유치 등 해양레저 시설 중심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참가하는 관광객을 제외하면 오히려 감소추세에 있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야간 체험 관광코스 개발과 타지역과 차별화 된 잠자리와 먹을거리로 숙박관광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국장은 "교통 및 관광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한국의 IT기술과 접목된 대중교통과 관광 안내체계의 개선을 위해 주차요금과 관람요금의 통합징수가 가능한 카드식 쿠폰 발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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