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경기 등에 대한 소비자 기대지수가 4개월째 개선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16개월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같은 심리는 월평균 소득이 많을수록 더욱 커지고 있으나 299만원이하의 계층에선 아직 부정적인 시각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본격적인 회복세로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10일 통계청의 '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후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98.0으로 지난 9월의 90.4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2002년9월의 103.9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물론 기준치인 100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부정적인 심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셈이다.
그러나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2002년11월의 96.2이후 15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을 돌파, 101.8을 기록했으며 소비지출의 경우 102.1로 지난 11월 100.9로 상승한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다.
반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지난 16개월동안 가장 높았으나 99.6으로 기준치를 넘지는 못했다.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 400만원이상과 300만-399만원이 모두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해 각각 106.1, 103.7이 됐다.
반면 200만-299만원과 100만-199만원, 100만원미만은 99.7, 95.8, 88.1에 그쳤다
이와 함께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을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도 72.6으로 기준치에는 미달했으나 지난해 3월의 63.9이후 11개월동안 가장 높은 수치였다.
특히 생활형편 지수가 81.3으로 63.9인 경기지수보다 높았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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