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체육회(회장 조해녕 대구시장)는 10일 시체육회 강당에서 제8차 이사회를 갖고 2003년 대구최고체육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사회는 정구의 김경한(달성군청)과 박영희(대구은행)를 남녀 최우수선수로, 볼링의 윤달영(북구청)과 역도의 임정화(서부공고)를 남녀 우수선수로 확정했다.
공로상은 대구근대5종연맹 남기수 회장이, 지도상은 이정갑 동구청 카누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이사회는 2004년 대구시체육회 예산액을 대구시보조금 50억5천만원 등 52억5천500만원으로 확정하고 김호군 전 남구청 부구청장을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조 시장이 김 처장의 임명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일부 경기인 출신 체육인들은 "시에서 퇴직한 공무원들이 대물림하는 낙하산식 인사를 이제 끝내 달라. 체육인들이 사무처장이 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 시장은 "체육인들의 뜻을 잘 알고 있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며 "행정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달라"고 말했다.
앞서 조 시장은 전국체전 성적 향상과 체육시설 확충 등 대구 체육 발전을 위해 체육회 예산의 대폭 증액이 필요하다는 체육인들의 주장에 대해 "취임해 보니 대구시 재정이 파산 직전에 있었다"며 "체육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긴축 재정으로 어렵게 시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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