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의 9연승이냐, 대구 오리온스의 연패 탈출이냐'.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가 11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리온스는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벌어진 지난 주말 2연전에서 모두 패해 5라운드 2승4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8일 서울 삼성전에서 큰 점수차로 져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당초 오리온스는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벌어지는 3연전이 정규리그 순위 결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최소 2승1패를 거둔다는 목표였지만 잇따라 2연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오리온스는 KCC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정규리그 2위를 향한 추격의 불을 지필 수 있는 부담을 안고 있다.
KCC에 이번 시즌 3승1패로 앞서 있지만 연패를 당한 탓인지 선수들의 몸놀림이 여전히 무거워 오리온스 코칭 스태프는 당혹해하고 있다.
KCC를 맞아 무리한 공격보다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고 많이 뛰면서 속공 찬스를 노리겠다는 것이 오리온스의 전략. 김진 감독은 "선수들의 몸놀림이 무거워 걱정"이라며 "바셋이 합류한 KCC의 전력이 만만찮을 것이지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은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는 KCC에게 이번 시즌 최다 연승(원주 TG의 9연승) 타이기록을 홈에서 내줄수는 없다고 투지를 다졌다.
대구시농구협회 장세욱 전무는 "선수들이 체력과 정신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이번 시즌 KCC에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해볼만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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