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친딸 '도박중독' 경찰 신고

입력 2004-02-11 10:36:40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30대 여자가 생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판돈 90여만원 규모의 '고스톱' 도박을 한 혐의로 나모(34.

여.무직)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 등은 10일 오후 5시께 서울 마포구 도화동 H아파트 212동

김모(48.여.보험설계사)씨의 집에 모여 도박을 하다 나씨의 어머니 김모(60)씨의 신

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어머니 김씨는 "2년 전 사위와 이혼한 뒤 나랑 같이 살고 있는 딸이 눈만 뜨면

노름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 법의 심판을 받아 새사

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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