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의 돌풍을 잠재우고 공동 1위
로 도약했다.
삼성생명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바니공주' 변연하(25점.4어시스트.5스틸)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종센
터 정선민(23점.5리바운드.6어시스트)이 분전한 국민은행을 73-69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4일 금호생명에 덜미를 잡혔던 삼성생명은 3연승중이던 국민은행을
제물삼아 3승1패가 되며 국민은행, 금호생명과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전승가도를 달리던 국민은행은 '국가대표 4인방' 변연하-이미선(17점)-김
계령(14점)-박정은(9점)의 속공과 외곽포를 당해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박정은, 이미선, 변연하의 빠른 공격으로 정선민과 나키야
샌포드(19점.10리바운드)가 골밑을 지킨 국민은행의 높이를 극복했다.
1쿼터 중반 11-11에서 박정은의 자유투와 김계령의 골밑슛, 변연하의 속공에 이
은 레이업슛으로 18-13 리드를 잡은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외곽포까지 가동, 42-31
로 전반을 여유있게 마쳤다.
3쿼터 초반 샌포드와 정선민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주며 40-44까지 쫓겼던 삼성
생명은 종료 50초를 남겨 두고 50-47에서 연속 8점을 몰아친 덕에 58-47로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에서도 변연하와 박정은의 3점포가 잇따라 터져 승리를 예감했던 삼성생명
은 뒷심을 발휘한 국민은행의 거센 추격에 휘말렸다.
연승 중단 위기에 놓인 국민은행은 56-72로 패색이 짙던 4쿼터 중반부터 삼성생
명을 72점에 꽁꽁 묶어놓고 연속 13점을 쏟아붇는 괴력을 과시하며 종료 30초전 69-
72, 3점차로 다시 간격을 좁힌 것.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막판 자유투 1개를 꽂아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국민은행은 4쿼터에만 9점을 집중시킨 김경희(14점)의 3점포에 이어 정선민의 골밑
슛이 잇따라 림을 벗어나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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