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인근 고가도로 신설

입력 2004-02-10 11:29:36

4월1일 경부고속철 개통으로 야기될 동대구역 인근의 교통 체증을 덜기위해 동대구역 동편에 4차로의 고가도로가 건설되고 기존의 역앞 주차장과 버스.택시 승강장은 다른 곳으로 옮긴다.

대구시는 10일 경부고속철 개통으로 동대구역의 교통 체증과 교통환경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수단을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달 중에 동대구역 광장을 정비, 관광정보안내센터 등 16개 시설물을 이전하거나 철거하고 3월2일까지 차로를 2차로에서 5차로로 조정, 버스전용차로 1개 차로를 마련한다는 것. 또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의 버스.택시 승강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 역앞 광장을 비우고 고가도로 밑의 주차장(65면)을 201면으로 넓히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북지역 대중교통과의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경북도와 협의, 경주.구미와 동대구역을 연결하는 리무진 버스와 동대구~포항간 시외 직행버스를 운행하고 이에 필요한 버스 승.하차장을 3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 고속철 개통이후 2010년까지 112억원을 투입, 동대구역에서 큰고개오거리와 효목네거리를 연결하는 4차로의 고가도로(폭 14m, 길이 430m)를 동대구역 동편에 건설한다는 것.

한편 경부고속철 개통이 되면 동대구역의 이용객이 현재 하루 4만명에서 6만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동대구역 주변도로는 도로용량 대 교통량 지수(v/c)가 동부로는 1.48에서 1.84로, 동대구로는 0.83에서 1.14로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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