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역세권 개발로" 엄이웅 경북개발공사 사장

입력 2004-02-09 11:54:29

"고속철도역이 신설될 경주, 김천지역에 고속철 역세권을 개발해 지역 균형개발을 이루고 도민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엄이웅(嚴二雄)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9일 "논란이 돼온 경주 만남의 광장, 경주 외동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 경산.구미지구 임대아파트 건립, 경산택지개발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올해 일제히 착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날로 늘어나는 건강, 레저, 스포츠, 생활체육시설 이용 수요 증가를 흡수할 수 있는 종합체육시설(건평 2천평 규모)건립과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주IC 인근에 8천평 규모로 조성될 만남의 광장은 주5일제 근무시행으로 여가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적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

사업기간은 문화재 지표조사와 시굴조사가 끝나는 2월 하순에 보상에 착수하면 늦어도 4월 중에 착공해 내년 1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만남의 광장에는 편의시설, 관광안내소, 주유소, 주차장(400대)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울산 인근 경주시 외동읍 문산리에 548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20만평 규모의 공장용지는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기지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고용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또한 경산 백천지구와 구미 옥계2지구에 건립되는 970세대의 임대아파트는 근로자와 서민의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게 되며, 경산 신대.부적지구 13만7천평 규모의 택지개발은 3천777세대 1만1천709명에게 새로운 주거공간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엄 사장은 "앞으로 안동 풍산에 30만평 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포항 흥해지구에 26만평 규모의 택지개발, 구미 구평동 일대 택지조성, 경주.김천 고속철도역세권개발 등 도민 복지증진을 위한 지역 현안사업들이 다양하게 계획돼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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