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형병원들의 실내 공기 오염도가 크게 낮아 5월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 관리법'이 발효되더라도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르면 각 의료기관은 △미세먼지 150㎍/㎥ △이산화탄소 1000ppm △포름알데히드 0.10ppm △일산화탄소 10ppm △이산화질소 0.05ppm △오존 0.06ppm 이하를 유지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지역 대형병원이 이 기준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 지난해 11월 실내 대기 오염도를 측정한 바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의 경우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포름알데히드(HCHO) △납(Pb) 등의 함유량이 기준치 이하로 나왔고, 일산화탄소(CO)는 1시간 평균치가 0이었다.
비슷한 기간 경북대병원이 병리과, 중앙공급실, 의학과, 의무기록실 등에서 벌인 실내 오염도 측정에서도 역시 일산화탄소와 포름알데히드의 수치가 0으로 나오는등 실내 공기가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대병원은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매월 한차례씩 각 병동의 실내 오염물질 측정에 나설 계획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등 환자 특수치료실에 에어크리너를 설치했으며, 병실마다 실내닥터(환기통로)를 두고 신장센터에는 살충.살균이 가능한 살균 청정기를 설치해 실내공기 정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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