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감독 박종환)가 7일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다음달 7일까지 30일간 펼쳐지는 이번 전지훈련에는 박 감독 등 코칭스태프 7명과 김태진, 손일표, 박준영(이상 골키퍼), 박종진, 김덕중, 황태영, 오주포, 이경수, 박경환(이상 수비수), 이승근, 김건형, 남영열, 홍순학, 윤주일, 장형관, 황선필, 송정현, 하은철, 인지오, 다닐요(이상 미드필더), 박성홍, 최한욱, 김완수, 이현동, 노상래, 이상일, 훼이종, 노나또 등 선수 28명이 참가한다.
김진식과 구대령, 고봉현, 이민선 등 선수 4명은 부상으로 이번 전지훈련에서 제외됐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선수단은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 안탈리아에 도착하고 아틀란티스호텔에 여장을 풀 예정이다.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은 안탈리아는 온화한 기후와 저렴한 체류비, 풍부한 그라운드 등 훈련 여건이 좋아 프로축구 구단들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잔디 그라운드는 해변을 따라 늘어선 호텔마다 전용 구장을 보유하고 있어 체류하는 팀들이 많더라도 큰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편.
이런 여건 덕분에 지난해 국내 6개 구단이 캠프를 차리는 등 매년 유럽 등의 300여개 프로축구 클럽팀들이 이곳을 동계 훈련지로 이용하고 있다.
올해도 국내에서는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 부천 SK, 수원 삼성, 대전 시티즌 등 5개팀이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아틀란티스호텔은 객실 467개의 5성급 호텔로 조명시설이 완비된 축구장 4개면을 갖추고 있다.
실내외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 테니스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대구FC는 이곳에서 유럽 팀들과 매주 3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갖는 등 강도높은 실전 훈련을 할 계획이다.
또 포항 스틸러스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안양 LG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울산 현대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남 드래곤즈는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전북 현대는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각각 담금질에 들어갔다.
정규리그 3연패를 이룬 성남 일화는 6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로 날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곧바로 20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3챔피언십대회에 나서 숨가쁜 실전 스케줄로 전지훈련을 대신할 계획이다.
부산 아이콘스는 20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3개국 클럽 초청대회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익히고 일본에서 최종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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