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분석

입력 2004-02-06 09:08:55

▶채점 결과

전체 집단의 경우 평균 점수가 인문계(72점 만점) 43.8점(100점 만점 환산 점수로 60.8점), 자연계(48점 만점) 25.0점(52.1점), 예.체능계(72점 만점) 31.8점(44.2점)이었다.

상위 50% 집단은 인문계 53.6점(74.4점), 자연계 30.6점(63.8점), 예.체능계 40.8점(56.7점)으로 인문계가 자연계와 예.체능계보다 높았다.

(참조) 성별로는 전체 집단의 자연계와 예.체능계에서 여학생이 높았으며, 상위 50% 집단의 인문계에서 남학생이 높았으며(참조), 졸업생은 전체 집단 및 상위 50% 집단의 모든 계열에서 재학생보다 높았다.

▶출제 경향

△국사 : 사료를 분석하는 문제에서 교과 지식을 묻는 문제로의 변화가 주목할 만 했다.

근대사의 전개를 만평으로 출제한 문제도 특이했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이라크 파병과 관련하여 과거 우리 나라 군대의 해외 파병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윤리 : 여러 단원에서 다양한 형태로 출제되었으며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 북한 응원단과 관련된 시사적인 내용이 다루어졌다.

전년도에 비해 사상 관련 문제가 줄어들었고 윤리 사상에 기초한 가치 판단 및 태도를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일반사회 : 전년도에 비해 자료 분석 및 해석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부동산 대책과 정부의 역할 같은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경제 분야 문제가 많이 다루어졌다.

△한국지리 :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려웠으며 단순한 지식을 묻기보다는 교과 과정과 사회현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

지역 개발을 통해 야기되는 환경문제가 다루어졌다.

역사서와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역의 지형도를 고르는 문제가 나왔고, 국사와의 통합문제도 출제되었다.

△정치 : 비교적 자주 다루어졌던 선거 제도 및 정부 형태와 관련된 문제를 포함하여 교과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주제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실제의 국제 관계를 교과 내용과 접목시킨 시사문제가 다루어졌다.

지식을 묻기보다는 도표나 그래프 등을 이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경제 : 실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생활 경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교과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시사와 관련지어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소득분배, 무역자유화와 환율 같은 문제가 미칠 경제적 영향을 파악하는 문제 등이 출제되었다.

전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되었고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았다.

△사회문화 : 자주 출제되었던 토픽을 중심으로 문제가 구성되었으며 기존의 문항 유형을 답습하였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단원Ⅱ(개인과 사회구조의 이해)에서 전체 문항의 40% 정도가 출제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계사 : 여러 입시기관과 평가원에서 출제한 모의고사 유형과 비슷하였다.

△세계지리 : 지역적 지식을 알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이라크전과 관련하여 이라크의 지리적 특색을 제시하고 지리적 위치를 묻는 시사적인 문제와 세계 여러 국가들의 경제적 격차나 인종 분리주의와 관련된 지역 갈등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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